전라남도가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산업의 메카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전남도는 11일 여수산단에 있는 에어리퀴드코리아 제4공장서 윤병태 정무부지사·권오봉 여수시장·김소미 에어리퀴드코리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에어리퀴드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세계 80여 나라에 진출한 산업용·의료용 가스 제조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 가속화를 위한 수소전기버스·화물차 특수충전소와 함께 수소 출하센터를 구축한다. 또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용 수소 생산공장 증설과 액화수소 생산설비 신규 구축을 추진한다. 장기적으론 탄소 포집 기술과 연계한 블루수소를 비롯해 해상풍력발전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에 참여할 방침이다.
김소미 부사장은 “전남도·여수시와 업무협약을 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약은 전남 수소 사업의 전체 밸류체인에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투자를 가속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태 부지사는 “수소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로서, 우리 모두가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축이 될 수소산업을 선도해 전남이 그린수소 메카로 자리매김토록 에어리퀴드코리아, 여수시에서도 함께 힘을 모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