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신혼여행 고객이 9일 몰디브로 출국한다고 이날 밝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학업 및 비즈니스 출장은 있었지만 순수 여행목적 고객 수요는 없었다”면서 “사실상 코로나 사태 후 첫 해외여행 고객”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원만한 출입국 절차 및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다. 인천공항 출국을 위한 준비는 물론, 현지 말레공항 입국 절차와 리조트의 방역지침 등을 수시로 체크했다.
해당 허니문 상품은 리조트 해양 프로그램과 전 일정 리조트식이 포함된 리조트 올인크루시브 일정이다. 공항과 리조트 외에는 다른 일정이 없고 현지인들과 접촉도 없다.
이날 출발하는 고객은 지난 가을 결혼해 몰디브 허니문 상품을 예약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후 이번에 재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투어는 감사의 뜻으로, 대표이사 친필로 작성한 축하카드를 전달하고 허니문 상품팀장이 인천공항 미팅 및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24시간 케어서비스를 담당한다. 그리고 귀국 후 방역택시를 지원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 후 첫 해외여행 출발을 기념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기획했다. 13일까지 하나투어 공식 인스타그램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마일리지와 커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