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2019년 3월 출시한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개설된 주식 계좌가 올해 5월 말 기준 400만계좌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서비스 첫해인 2019년에는 9개월 만에 114만계좌가 신규 개설됐고, 2020년에는 186만계좌가 열리며 지난해 말에는 누적 기준 300만계좌를 넘었다. 올해에는 5개월간 117만계좌가 새로 개설됐다.
한국투자증권을 첫 증권사로 시작한 카카오뱅크의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는 2020년 NH투자증권(2월)과 KB증권(6월)으로 확대했다.
카카오뱅크 주식계좌 개설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개설 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식계좌 개설 신청이 가능해 20~30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증권사는 카카오뱅크를 통해 계좌를 개설할 경우 위탁거래수수료 우대, 개설 축하금 지급 등 차별화된 고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위해 주식계좌 개설 가능 증권사를 연내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출시해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양호한 수익성을 꾸준히 시현하고 있는 전통적인 이자 부문과 함께 비이자 부문에서도 플랫폼 사업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식계좌 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등과 같이 기존 금융권과 협업을 통해 수수료 이익이 개선됐다. 또 26주 적금을 활용해 이마트, 마켓컬리 등 비금융권과 성공적인 파트너십 활동을 선보이며 플랫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