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 온·오프라인 유통기업 오아시스(대표 김영준)가 2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작년 8월 NH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어 IPO분야 1, 2위를 공동 대표주관사로 둬 상장 성공에 청신호를 켰다.
2011년 설립된 오아시스는 지어소프트가 약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후 오프라인 매장 사업을 중심으로 유통, 물류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2018년 온라인 새벽배송 사업에 진출해 단숨에 업계 3위까지 올라섰다.
장보기 앱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는 매출액은 2018년 1111억원, 2019년 1424억원, 2020년 2386억원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 3억원, 2019년 10억원, 2020년 97억원을 기록, 전자상거래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우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 출신 경영진이 주축이 돼 장기간 쌓아온 유통 경험을 통해 생산자와 직거래시스템을 구축, 친환경·유기농 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특히 새벽배송 온라인 서비스 사업에 신규 진출, 비대면 소비 시대의 수요와 맞물려 새벽배송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안준형 오아시스 사장(CFO)은 “오아시스마켓은 전자상거래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성남, 의왕, 언양에 물류시스템 구축했다”면서 “성공적인 IPO를 통해 국내 최고 전자상거래 업체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