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기대(총장 이동훈)가 '2020년 취업통계 예비조사(이하 예비조사)' 결과 서울권 주요 대학 중 1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서울과기대는 4월 기준 예비조사를 통해 서울권에서 9위를 차지했다. 예비조사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올해 4월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조사 시 각 대학에 제공한 자료(건강보험 가입 취업자, 진학자 및 입대자 등)를 서울지역대학교 취업협의회에서 취합·파악한 자료다.
2020년 취업통계조사는 2019년 8월 및 2020년 2월 졸업생을 대상으로 2020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취업률을 산정한다. 2020년 최종 취업률은 올해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과기대는 지난해 순위에서 16위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서강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 뒤를 이어 9위로 진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취업 여건에서도 취업률 순위가 상승했다. 서울과기대는 '졸업생 취업멘토링 프로그램' 등 취업률 향상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한 결과로 분석했다. 졸업생 취업멘토링 프로그램은 취업지원 멘토교수에게 졸업생을 매칭해 일대일 집중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약 850명 졸업생이 참여했다.
서울과기대 취업률은 이러한 노력으로 질적 성장을 이뤘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 현황은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대기업 취업률은 2018년 17.2%, 2019년 18.8%, 2020년 24.1%으로 △공공기관 취업률은 2018년 19.7%, 2019년 26.4%, 2020년 29% 지속 상승하는 결과를 냈다. 취업자 두 명 중 한 명은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업한 것이라고 학교 측은 강조했다.

변재원 서울과기대 취업본부장은 “최근 서울과기대 취업률의 양적, 질적 성장은 졸업생 취업멘토링 프로그램, 대기업·공기업 채용설명회 및 상담회,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집중 교육 등 학생 중심 취업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운영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학생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