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빅데이터 센터 구축사업' 문화부문 '지역문화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빅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은 과기정통부와 NIA가 4차 산업혁명 핵심 동력인 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민간·공공분야 등 30개 빅데이터 센터를 선정·육성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특수법인인 한국문화원연합회는 문화 분야 지역문화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최대 9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네트워크 사업을 총괄하고, NIA는 사업관리, 데이터 연계·공유 표준화 등 거버넌스 협력을 지원한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지역문화 영역에서 60년간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 지역문화의 허브로서, 디지털 지역문화 자원을 개방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일반 국민에게는 다양한 지역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산업계·학계에는 지역문화 산업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등 지역문화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지역 고유문화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전환 과제로 추진해온 '지역N문화' 사업이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문체부와 협력해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역문화 플랫폼 간 상호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원연합회는 문체부 지원으로 2017년부터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건·인물 등 디지털화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