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총장 김은미)는 31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창립 135주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이화 비전 2030+'를 선포한다고 27일 밝혔다.
기념식은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총장, 남상택 총동창회장, 안선희 교목실장, 표창 수상자 등 소수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하는 행사로 치러진다. 작년에 이어 올해 기념식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신하윤 교무처장의 사회로, 김은미 총장의 기념식사, 10년·20년·30년 근속 교직원 표창, '자랑스러운 이화인상'과 '이화학술상' 수여, 이화여대 음대 교수들의 축주 등으로 진행된다.
김 총장은 “이화는 여성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넘어 최고 수준의 연구와 혁신적 교육을 통해 어느 대학보다 경쟁력 있는 여성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시대에 대한 통찰을 통해 본연의 소명을 재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과 발전 방안을 수립,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할 예정이다.
이어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 공고화를 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도연구 분야 10개, 미래형 도전연구 분야 10개를 집중 육성하는 '프론티어 10-10 사업',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교육 혁신 플랫폼 구축의 일환인 '국내 최초 학부 인공지능대학 설립', 신촌캠퍼스-목동병원-서울병원을 잇는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마곡밸리 글로벌 바이오헬스 및 제약기업-산학협력단-병원 협력 확대 등을 제시한다.
장필화 여성학과 명예교수와 최재천 생명과학전공 초빙석좌교수가 '제19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철학과 한자경 교수, 수학과 고응일 교수, 약학과 하헌주 교수가 '제17회 이화학술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