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 '부스트캠프 웹·모바일'과 '부스트캠프 AI Tech'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IT 업계에서 전문 인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매년 800여명의 AI·SW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부스트캠프는 2016년부터 진행된 SW 실무교육 프로그램이다. 수료 후 신입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현업 개발자와 전문가가 직접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교육 과정은 '부스트캠프 챌린지'와 한 단계 더 심화된 '부스트캠프 멤버십'으로 나뉘어 총 5개월 동안 진행된다.
지난해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5기는 총 169명이 수료했으며, 수료생 중 62%가 네이버를 비롯한 다양한 IT기업에서 개발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는 웹 풀스택(JavaScript), 모바일 iOS(Swift), 모바일 Android(Kotlin) 분야에서 총 3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부스트캠프 AI Tech'를 올해 초 신설, 변화가 빠른 AI 분야에서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AI 엔지니어를 육성하고 있다. '부스트캠프 AI Tech'는 5개월 동안 기초 이론 교육부터 프로덕트 서빙(product serving)까지 전체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주재걸 카이스트 교수, 김성동 네이버 AI Research 연구원을 비롯한 국내 최고의 AI 전문가와 교수진이 마스터로 참여해 AI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재단은 '부스트캠프 AI Tech'를 통해 매년 500명의 AI엔지니어를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초 시작된 '부스트캠프 AI Tech' 1기는 6월 말 수료를 앞두고 있으며, 교육생들의 커리어 연계를 위한 네트워킹 데이가 개최될 예정이다.
'부스트캠프 웹·모바일' 6기와 '부스트캠프 AI Tech' 2기의 모집기간은 각각 6월 21일, 6월 13일까지다. 모집 일정 및 세부 커리큘럼은 부스트캠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IT업계를 비롯한 산업 전반에서 우수한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 국내 최고 전문가와 실무 프로젝트로 구성된 부스트캠프를 통해 더 많은 실무 인재들이 양성돼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