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021 리서치데이 개최...김문철 교수 연구대상 수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이 25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2021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했다.

KAIST 리서치데이는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연구개발(R&D) 분야 정보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교내 연구 행사다. 상호 협력하고 소통하는 연구 문화를 조성해 연구자들의 응집력을 높이고 융합연구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2016년 첫 행사가 시작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연구 부문 우수 교원 및 대표 연구성과 10선에 선정된 연구자들을 포상했다.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은 김문철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수상해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기계학습 및 딥러닝 기반 영상 처리·컴퓨터 비전 및 영상 압축 분야에서의 독창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이날 수상을 기념해 '고품질 영상 획득을 위한 딥러닝을 통한 계산영상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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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대상 수상자 김문철 교수

인공지능(AI) 발전이 저품질 영상 콘텐츠를 고품질 영상 콘텐츠로 변환하는 응용 분야에서도 매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점에 주목해 영상 복원 및 화질 향상 분야에 적용되는 AI 기술 현황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신의철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박인철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가 각각 연구상을 받았고 이노베이션상 수상자로는 노준용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또 윤동기 화학과 교수와 김형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공동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 팀으로 융합 연구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자 역시 다채로운 온라인 강연을 통해 학부생 및 대학원 학생은 물론 동료 연구자들에게도 연구에 대한 열정과 경험을 전달했다.

KAIST를 대표하는 R&D 연구성과 10선에는 △희토류-백금 합금 나노입자 촉매 연구(유룡 교수·화학과) △분자 내 모든 원자들이 움직이는 위치를 실시간 관측(이효철 교수·화학과) △별아교세포의 시냅스 제거에 따른 기억력 유지 기전 규명(정원석 교수·생명과학과) 등이 자연과학 및 생명과학 분야의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됐다.

공학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보행속도와 기능성을 갖는 하반신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공경철 교수·기계공학과) △공정한 기계학습(서창호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 △GANPU 생성적 적대 신경망을 위한 온 디바이스 학습 프로세서(유회준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종양 후성유전학적 리프로그래밍 기술 개발(김필남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역노화 원천기술 개발(조광현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대기 오염 물질 정화를 위한 불균일계 금속 원자 촉매(이현주 교수·생명화학공학과) △감염병원 서비스를 위한 이동 확장형 음압 병동(남택진 교수·산업디자인학과) 등도 연구성과 10선에 포함돼 동영상으로 소개됐다.

이날 열린 KAIST 리서치데이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수상자만 행사 현장에 참석하고 강연 등의 부대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진행하는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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