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동국대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가 '완전히 새로운 미래:5G 초연결사회' 단행본을 중국TV라디오영화출판사를 통해 중국 현지에 출간했다.
한국 정부에서 미디어·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을 담당했던 고위 인사 서적이 중국 국가출판사를 통해 발간된 것은 이례적이다. 책을 출간한 중국TV라디오영화출판사는 중국 정부가 100% 출자한 중국 최대·최고 권위 국가출판사다.
고 석좌교수는 국내에 출간한 '5G 초연결사회, 완전히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중국 독자를 고려해 내용을 보완·번역해 출간했다.
완전히 새로운 미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컬어지는 지능정보화 혁명의 대격변기에 개인, 기업, 국가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미래 대응 전략을 담았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화두가 되는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 경제사회 분야 디지털 전환 전략을 다뤘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디지털 뉴딜, 중국은 디지털 굴기 정책을 각각 추진 중이다. 5G, AI,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ICT 기반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기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 ICT 정책을 공통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고 석좌교수는 '완전히 새로운 미래' 중국 현지 출간이 양국 간 활발한 ICT 정책과 산업 교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 석좌교수는 중국어판 서문에서 “책을 통해 중국 독자가 한국 ICT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이나 한국인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이해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책 발간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양국간 우의를 공고하게 다지고 상호 협력과 신뢰를 더욱 깊게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류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 나가는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완전히 새로운 미래 국내판의 경우 지난해 교보문고를 비롯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