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사이버대 등 4개교, 원격교육 혁신과 특성화 융합형 교육모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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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한양사이버대를 비롯한 4개 사이버 대학이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에 특화한 융합형 교육 모형을 개발한다. 성인의 일-학습 병행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2021년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사이버대학 19개교 가운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부산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 등 4개교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성인 비대면 교육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원격교육 혁신 모형 개발이 핵심이다. 원격대학 대상 특성화 모형 개발을 지원하는 첫 재정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선정 대학은 연평균 3억5000만원씩 3년 동안 재정을 지원받아 특성화 기반의 융합형 교육모형을 개발하게 된다. 2+1 방식이며, 초기 2년은 전문 상담을 통해 사업을 관리하고 2년 단계평가를 거쳐 사업비를 최종 조정한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융합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교육과정, 교육방법, 학생지원, 산학협력, 글로컬 등 5대 영역에 대한 혁신을 추진한다. 성인학습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유연한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사회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 실습도 강화한다.

부산디지털대는 빅데이터 기반의 사회복지빅데이터학을 운영한다. 사회복지학과와 컴퓨터공학과의 특장점을 융합한 학과다. 대학 내 융합학과 운영 및 산·학 협력기관 연계를 통한 빅데이터 나노디그리제(단기직업교육과정) 운영으로 교육수요자를 확대한다. 산학협의회, 국외대학협의체(GAA), 사업운영위원회로 구성된 교육혁신포럼을 통해 혁신 모델을 확산한다. 실시간 화상 방식의 대면·비대면 연계 학습, 온라인 학생 맞춤형 학습모형을 발굴해 사회복지 분야 종사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한다.

서울사이버대는 군 인재 역량 강화를 목표로 유연성 있는 온라인 교수학습 모형을 설계했다. 군 수요에 대응한 국방융합대학을 설치하고 국방기술전공 등 특성화 전공을 운영한다. 역량 기반의 교육 과정과 온라인 플렉서블 모델을 융합한 '온-플렉스 티칭 모델'을 도입한다. 데이터 기반 교육시스템도 시범 운영한다.

한양사이버대는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를 융합한 교육모형을 개발한다.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한편 법·제도 관련 교육과 콘텐츠 제작 교육과정을 융합한다. 이들이 어우러진 융합공유전공과 산·학 재교육 기반을 구축, 공유가치 평생교육 플랫폼을 만든다. 평생교육의 사회적 기능을 실현하고, 지식가치 공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다양한 원격교육 모형 보급으로 성인학습자의 원격교육 수요 확산에 대비하고 융합교육 기반 조성으로 성인의 사회 맞춤형 교육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양사이버대 등 4개교, 원격교육 혁신과 특성화 융합형 교육모형 개발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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