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업을 향해 뛴다]<7·끝>"꽃다발도 새벽 배송"...꾸까, 화훼산업 꽃길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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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화 꾸까 대표

꾸까(대표 박춘화)는 '꽃의 일상화'를 위해 새로운 꽃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꾸까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럽 감성으로 더 아름다운 꽃을,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좀 더 편안하게 받아볼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로 화훼산업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꾸까는 2014년 창업했다. 핵심 서비스는 2주에 한번, 정해진 기간만큼 원하는 곳으로 배송하는 '꽃 정기구독'이다. 국내 최초로 서비스를 도입해 연재 약 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소비자간 거래(B2C)인 온라인 꽃 정기구독·배송 △기업 내외부 고객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 매월 2만 다발에서 최대 5만 다발의 꽃을 판매한다. 꾸까는 초기에 꽃을 택배로 받아보는 구독 서비스로 출발했지만 기업간거래(B2B),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 70억원 가운데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55%에 이른다. 꾸까는 지난해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신선한 꽃을 전국으로 배송하기 위해 혁신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최대 3000다발을 전국에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주문부터 수령까지 24시간 내에 이뤄지며 신선도를 보장한다. 최소 5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 플로리스트들이 직접 만든다. 정기구독 방법은 간단하다. 어떤 꽃을 받을 것인지 고른 후 S부터 XL까지 꽃다발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구독주기는 2주와 4주로 구분되며 구독료는 2주 구독 기준 월 3만5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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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까 꽃다발 샘플

온라인에서는 꽃 정기기독 외에 시즌 꽃다발 등을 당일배송 하고 화병, 가위, 앞치마 등 관련 소품도 판매한다. 꾸까는 온라인 화훼도매 플랫폼 브랜드 피카플라도 운영하고 있다. 실제 꽃집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만 회원가입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론칭 후 최근 3000개 꽃집이 가입했다. 꽃집이 피카플라 모바일을 활용해 오후 8시까지 온라인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꽃이 배달된다. 지난 3월 매출 약 3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플라워 클래스'를 열고 각 쇼룸에서 매월 수업을 진행한다. 쇼룸은 광화문점, 잠실점, 월계점, 구로점 등 4개 점을 오픈했다.

꾸까는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 한정판 및 프로모션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인지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출시 2년만에 신세계, 롯데, 현대 백화점에서 60여 차례 팝업스토어도 선보였다. 최근에는 '코로나 의료진 응원 프로젝트'를 진행, 57명의 의료진에게 꽃과 응원메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춘화 꾸까 대표는 “꽂집 사업자는 새벽에 직접 발품을 팔며 꽃을 사야하는 번거로움이나 직접 운반해야 하는 육체노동, 즉시 현금 결제에 따른 유동성 문제 등을 불편해 했다”며 “하지만, 24시간 피카플라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꽃을 주문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부천산업진흥원과 전자신문 공동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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