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로켓펀치, '레트로에 취한 청량소녀의 성숙진화' (싱글 Ring Ring 쇼케)

걸그룹 로켓펀치가 레트로 본연의 멋과 경쾌함을 강조한 첫 싱글 'Ring Ring'로 새로운 흥 펀치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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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로켓펀치 첫 싱글 'Ring Ring(링링)'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하루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Ring Ring' 무대 및 뮤비 △수록곡 Ride(라이드) 무대 △신보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8개월만의 컴백' 로켓펀치 첫 싱글 '링링'

로켓펀치 '링링'은 지난해 8월 미니3집 ‘블루 펀치(BLUE PUNCH)’ 이후 약 8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데뷔 이래로 핑크펀치/레드펀치/블루펀치 등 소위 '컬러 3부작'을 통해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관을 정립한 로켓펀치가 '뉴트로(NEW+RETRO)' 콘셉트를 시작으로 색다른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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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윤경과 수윤은 "8개월 간 켓치(팬덤명)과의 꾸준한 소통 속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꾸준한 연습과 팀워크 다지기를 거듭해왔다"라고 말했다.

연희는 "싱글 링링에는 저희 로켓펀치의 색깔과 에너지를 정말 많이 담아내고자 했다. 뉴트로 장르로의 도전과 함께 저희의 색이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잘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쥬리는 "80년대 콘셉트를 처음하다보니 기대도 불안도 많았다. 엄마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콘셉트를 잘 소화할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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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연희.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레트로향 가득' 로켓펀치 첫 싱글 '링링'

앨범트랙은 총 3곡이다. 우선 80년대 신스팝 컬러를 담은 신스웨이브 장르의 'Ring Ring(링링)'이 타이틀곡으로 전면에 선다.

이어 △이별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솔직한 톤으로 표현한 팝R&B곡 'I Want U Bad(아이 원트 유 배드)' △내면의 자아를 일깨우는 성장스토리를 묘사한 레트로팝 'Ride(라이드)' 등이 뒤를 받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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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쥬리.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희는 "좋은 노래를 만나면 컴백하겠다는 생각으로 특정한 콘셉트나 컴백시기를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였었는데, 타이틀곡을 딱 듣고서 저희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수윤·소희 등은 "통통 튀는 레트로 분위기와 위트있는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과 점점 고조되는 구조가 매력적인 RIDE 등 앨범 전체가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성숙감과 청량감의 절묘한 접점' 로켓펀치 첫 싱글 '링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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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수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실제 무대와 뮤비로 본 로켓펀치 첫 싱글 'Ring Ring'은 레트로 자체에 집중하면서, 자신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자연스럽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비쳐졌다.

우선 수록곡 Ride 무대는 레트로팝 장르로 표현된 상쾌한 음악적 맛과 함께, 이전 컬러 3부작에 담겼던 당당한 매력을 성숙한 톤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무대매너가 돋보였다.

타이틀곡 'Ring Ring'은 80년대 신스팝 스타일에 보다 집중한 듯 느껴졌다. 과하지 않지만 꽤 화려한 클래식 스타일링 포인트는 물론, 트렌디한 느낌의 곡 전개 속에서 레트로 디스코 느낌이 가득한 주요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로켓펀치의 뉴트로 소화능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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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윤경.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수록곡 Ride의 성숙감과는 또 달리 기존 컬러 3부작에서 보여진 경쾌하고 통통 튀는 멋을 표현하는 로켓펀치의 퍼포먼스와 보컬력은 그동안의 노력들을 엿보게 했다.

뮤비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이어진다. 네온컬러 배경과 함께, 네온컬러/블랙앤화이트/부츠컷 진 등 스타일링과 종·카메라·라디오 등 오브제까지 있는 그대로 레트로감을 받아들이면서, 유니크하게 튀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매력을 장면마다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뉴트로 분위기 속에서도 차이가 있다. 트렌디한 분위기에도 상당한 무게를 주는 최근 뉴트로곡과는 달리 레트로감에 더욱 집중하면서 자신들의 통통 튀는 매력을 온전히 보여주는 모습으로 주목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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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소희.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희, 윤경은 "유튜브 알고리즘 속에서 레트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콘셉트를 이해했다. 특히 티아라 선배님들의 롤리폴리부터 영화 써니에 이르기까지 복고풍 컬러가 있는 곡들을 모두 다 찾아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희, 수윤은 "타이틀곡 자체가 빠른 템포와 함께 스타일링들도 전반적으로 흥겨운 콘셉트다. 아이메이크업 등 스타일링과 함께, 소희의 랩파트와 멤버별 '링링' 소화 포인트를 각각 주목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현과 연희는 "타이틀곡 링링에는 저희 로켓펀치만의 에너지와 흥이 가득하다. 업그레이드된 팀워크로 펼쳐지는 무대 속 꽉꽉 눌러담은 흥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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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펀치 다현.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로켓펀치 "타이틀곡 링링, 뉴트로 중 가장 좋은 노래로 각인됐으면"

전체적으로 로켓펀치 첫 싱글 'Ring Ring'은 현세대의 눈으로 바라보는 레트로 본연의 모습에 집중하면서, 로켓펀치 특유의 경쾌함과 성숙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아울러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소희와 다현은 "이번 앨범 링링은 로켓펀치의 새로운 도전이자, 저희가 바라보는 뉴트로라 할 수 있다. 8개월만의 컴백인만큼 더욱 다양한 모습을 무대로 선보일테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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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희는 "뉴트로라는 아이돌 신에서 흔치 않은 장르가 지닌 특별함과 친근함, 추억의 향수 등을 자극하는 것이 저희의 컴백포인트이자 강점이라 생각한다"라며 "타이틀곡 '링링' 등 이번 싱글을 통해 로켓펀치를 더 많이 알리고 싶다. 뉴트로 중 가장 좋은 노래, 그시절 그 향기를 기억하게 해주는 노래라고 떠올려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켓펀치는 금일 오후 6시 첫 싱글 'Ring Ring'을 발표,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