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가 삼성SDS와 손잡고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장에서 'RPA 커넥터' '브리티(Brity) RPA' 등 각사의 RPA 솔루션 장점을 바탕으로 윈윈 전략을 펼친다.
투비소프트(대표 이경찬·장선수)는 삼성SDS와 RPA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투비소프트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삼성SDS의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업무자동화솔루션 '브리티 RPA'에 대한 영업활동과 기술지원이 가능, 기존 UI·UX 솔루션 고객과 영업망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양사는 앞으로 투비소프트의 RPA확장 솔루션 'RPA 커넥터'와 삼성SDS의 AI 대화형 RPA 솔루션 '브리티 RPA'를 연계하는 등 각 솔루션의 개발 편의성과 기술력을 앞세워 RPA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기존 '브리티 RPA' 도입 성공사례를 통한 제품 인지도와 '브리티 RPA'의 기술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투비소프트 RPA 확장솔루션 'RPA 커넥터'가 나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투비소프트는 UI·UX 솔루션 '넥사크로플랫폼', '엑스플랫폼' 등을 국내외 기업에 5000여건 공급하는 등 삼성SDS의 '브리티 RPA' 마케팅 대상 접점이 폭넓은 편이다.
조창훈 투비소프트 ERP사업본부장은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투비소프트가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RPA 부문에 등재된 브리티 RPA의 기술적 우위를 시장에 알리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내 핵심 IT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RPA 분야에서 삼성SDS만의 차별화된 RPA 기술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 본부장은 “여기에 'RPA 커넥터'를 활용해 시장에서 '브리티 RPA' 인지도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어, 질과 양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선보일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RPA 커넥터'는 넥사크로플랫폼과 엑스플랫폼 기반 RPA 개발툴이나 업무 프로그램에 객체 단위 접근과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숨은 데이터를 직접 참조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개발 생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보장한다.
또 RPA 워크플로우 구현 시 기존 툴이 제공하는 액티비티 외에도 'RPA 커넥터' 전용 액티비티를 별도 제공한다. 액티비티들은 워크플로우 내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자유로운 기능 확장은 물론 이미지 인식방식 개발 대비 30% 액티비티 사용절감 효과를 실현케 한다.
이 밖에도 RPA 워크플로우와 UI·UX 플랫폼 엔진 내 'RPA 커텍터' 확장모듈이 상호작용하도록 지원해 RPA 로봇의 독립적인 실행환경을 보장하고 사용자 환경의 성능과 기능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이경찬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넥사크로플랫폼의 기술적 내연과 외연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가트너 발표에 따르면 2021년도 RPA 시장은 18억9000만달러(약 2조994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경기 침체로 전 세계 대기업 중 90%가 2022년까지 RPA를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