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수출과 내수가 발맞춰 회복되려면 고용 여건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7일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책·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열고 “3월 고용지표가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고용 회복세가 공고화되기까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4월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41.1%)을 기록한 바 있다.
3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작년 대비 31만4000명으로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지만 아직 본궤도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 차관은 “고용은 경기후행성으로 다른 부문보다 회복이 더디지만 민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인 만큼 고용시장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 개혁과 신산업 육성,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등 기업의 일자리 창출 기반도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