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플랫폼 동반성장]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이렇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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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진흥 및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네이버클라우드 간 상호업무협약식이 6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열렸다. 조영훈 KOSA 실장(왼쪽)과 김홍진 네이버클라우드 기술총괄 전무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한국소프트웨어(SW)산업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일부 진행했다.

사업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중소벤처기업의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대기업과 중소벤처 기업의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이 보유한 글로벌 데이터센터(일본, 싱가포르, 홍콩, 미국, 유럽 등)를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한다. 국내 사례(레퍼런스)에 한정돼 동남아 진출이 어려웠던 기업은 NCP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원하는 국가에 쉽고 빠르게 SaaS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과제는 클라우드 SaaS 서비스 글로벌 출시를 위한 기획과 개발부터 시작된다. 현지화를 위해 진출국 NCP 데이터센터에 서비스를 이전해 운영할 수 있다. 기업과 SaaS 인지도 향상을 위해 글로벌 마케팅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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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는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오는 7월까지 진출 목표 국가의 기업 솔루션 시장성과 고객군 등을 분석해 SaaS 서비스 출시를 위한 맞춤형 기획을 준비한다. 상반기 중 국가별 온라인 웨비나 개최를 통해 국가별 SaaS 파트너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만든다.

한국SW산업협회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 큰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협회가 이번에 추진하는 플랫폼 기업과의 상생 모델 역시 지원사업처럼 대·중소가 함께 발전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소기업 지원사업은 대기업 역시도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면서 “단순 협업이 아니라 성공 사례를 지속 만들어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진출 모델이 자리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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