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영암·부산 등의 사업 참여…“친환경 소형 선박 선두주자”

해양 스타트업 빈센(대표 이칠환)이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 선박 실증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중소형 친환경 선박 모빌리티 실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빈센은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47억원이 투입되는 울산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사업' 일환으로 이달 중순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소형 선박을 제작, 운항실증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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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이 개발중인 수소연료전지선박.>

이 선박은 수소연료전지 25㎾ 1개와 92㎾ 배터리 2개가 장착된 길이 10m, 10노트 속도의 소형선이다. 에이치엘비·범한산업·한국선급 등과 함께 △수소연료전지 선박 운항 실증 △성능·안전성 검증 △소형선박 건조 기준 법제화 △인증 및 안전기준 마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빈센은 전남 영암군·전남테크노파크와 '수소연료전지 기반 레저선박 건조·실증사업'에도 참여해 오는 10월 수소연료전지 레저 선박을 선보인다. 95㎾급 연료전지 4기와 125kW급 리튬이온 배터리 2기가 탑재될 12m급으로 15~20노트 속도를 낼 수 있다.

친수형 수변도시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에 친환경 수소·전기추진 선박 5척을 공급한다. 수소·전기배 공유 서비스를 통해 선박을 예약하거나 직접 운항하는 친환경 해양레저 시대를 선도할 예정이다.

빈센은 또 해양경찰과 해양수산부가 사용할 12m급 전기추진 단속정도 개발, 올해 말 선보인다.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혼용 하이브리드 추진 예인선 진수를 목표로 정부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이칠환 대표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선박은 해외에서는 대형선박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를 결합한 순수 친환경 소형 선박 선두주자로 발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