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반문 전선 만들겠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반문 전선 벨트를 만들고 야권 후보를 모두 입당시켜 야권 대통합 단일후보를 만들겠다”며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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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저희들이 잘할 수 있는 기회는 6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환골탈태하여 다시 태어나는 길 밖에 없다”며 “당과 조직, 선거와 정책을 아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전당대회 3대 원칙으로 △정권교체 △야권통합 △수권정당 정착을 꼽았다. 이를 위해 야권의 모든 대권 후보를 입당시켜 단일화하고 정권교체를 이룬다는 목표다. 또 약해진 당의 정체성, 투쟁력, 정책개발 능력을 키우는 수권정당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2030 청년 실업 문제를 강조하며 현 정부가 연간 18조2000억원의 청년정책 사업을 분산 추진해 생색만 내고 실업률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6월 발의한 '청년청' 신설법안을 통해 청년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만들고 예산까지 청년에 맡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야권 통합과 함께 법치와 상식을 기준으로 한 자강의 혁신도 언급했다. 이어 △원외당협위원장 상임위 참여 △호남우선 풀뿌리 공천 △원외지구당 부활 △당원 1인 1표제 등의 공약을 던졌다.

홍 의원은 “내년 3월 9일,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이 열리는 그날을 위해 함께 하자”며 “중도세력과 함께 국민적인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홍문표와 함께 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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