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으로 겨냥해볼까?
티 꽂고
강력한 티샷!
백발백중!
옅은 미소
조용하고 착실하게 존재감을 키우는 2021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가 있다.
대우산업개발 골프단 윤화영(21)이다. 윤화영은 대우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 '이안'이 적혀있는 모자를 쓰고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윤화영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 6532야드)에서 치러지고 있는 2021시즌 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에 출전하고 있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24위에 오르며 무난하게 컷 통과에 성공했다.
윤화영은 루키임에도 놀라운 기록이 눈에 띈다. 시즌 초반 페어웨이 안착률 평균 90.4761%를 적어내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 부문 1위로, 베테랑 홍란과 공동 1위다. 90%가 넘는 드라이버샷 정확도를 가진 선수는 현재 윤화영과 홍란이 유일하다. 시즌 개막전에서는 4개 라운드 중 2개 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적어냈다.
'백발백중' 놀라운 페어웨이 안착률을 자랑하는 윤화영은 2018년 입회해 점프투어, 드림투어를 착실하게 밟으며 정규투어에 올라왔다.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전에서 27위에 올라 시드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대회에서 컷 탈락에 그쳤지만,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윤화영은 3라운드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29위에 올라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