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가 필리핀 노브랜드 5호점을 오픈한다. 이마트는 이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초대형 쇼핑몰 '아얄라몰 마닐라베이'에 320㎡(약 97평) 규모의 노브랜드 매장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아얄라몰 마닐라베이는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약 3km, 시내 중심부에서 10km가량 떨어진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인근에 공항뿐 아니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갖추고 있어, 주말에 주변 도시로부터 방문객을 대거 흡수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노브랜드 상품은 필리핀 현지에서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입소문이 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고,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상품을 가진 노브랜드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과자를 보유하고 있는 노브랜드가 필리핀 고유의 간식문화인 '메리엔다'를 만나 한국 과자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해 필리핀 지역 노브랜드 매출 중 과자, 라면, 차, 냉동상품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은 작년 7월부터 e커머스 배송 플랫폼 '메트로마트'와 협업해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고객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와 통행금지 속에서 노브랜드 배송이 현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노브랜드 전문점은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늘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그랩마트', 올해 2월 '고 로빈슨'까지 배송 협업 업체를 3곳으로 확대했다. 고객과 접점이 늘면서 노브랜드배송 실적은 매월 두 자릿수 신장세다. 특히 지난달 배송 매출은, 전월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마닐라 지역 노브랜드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2019년 11월 1호점 오픈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프리미엄 슈퍼인 '마켓플레이스' 등 노브랜드 상품 공급처가 47개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해에만 필리핀 내 노브랜드 전문점을 5곳 추가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박희 이마트 노브랜드 사업기획팀장은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이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는 현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 중소기업 수출 플랫폼으로서 우위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