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영상인식·분석 플랫폼 '비전(Vision)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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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직원들이 영상분석 플랫폼 비전 AI 가 적용된 CCTV로 산업현장 무단 침입, 방화 등을 감지하는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ICT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영상인식과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 '비전(Vision) AI'를 개발, 현장에 적용한다.

비전 AI는 CCTV 등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딥러닝을 적용해 자동인식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영상에 포착된 행동을 인식하고 객체(Object)를 자동 탐지·분석해 산업현장을 지키는 보안과 안전, 품질관리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비전 AI를 탑재한 현장의 CCTV는 기존 '눈'의 역할에서 진화해 사람을 대신해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두뇌' 역할까지 수행한다.

플랫폼을 적용하면 제조공장이나 건설현장의 보안구역에 무단 침입해 배회하거나 방화 등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감지한다. 위험지역·시설에 허가 없이 접근하거나 작업자의 쓰러짐 등 불안전한 행동도 자동 탐지하는 등 스마트한 보안과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위험한 작업장 출입자의 헬멧, 장갑, 보호복 등 안전장비 착용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가 CCTV 화면을 지켜보고 있어야 할 필요가 사라진다. 비전 AI는 지난달 행동인식 관련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으로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검증된 성능을 기반으로 CCTV와 연계해 영상에 포착된 움직임을 자동으로 탐지해 분석하고 위험한 상황을 경고하는 등 산업현장별 특성에 맞는 안전·보안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MS리서치에 따르면 영상인식이 탑재된 글로벌 지능형 CCTV 시장은 2015년 166억달러에서 2020년에 298억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에 설치된 CCTV의 약 10% 미만이 AI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며 AI 기술 발전과 함께 CCTV 지능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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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직원들이 영상분석 플랫폼 비전 AI 가 적용된 CCTV로 산업현장 무단 침입, 방화 등을 감지하는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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