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강원도, 강원테크노파크와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강원 소재 결합전문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료보험심사평가원, 더존비즈온도 참여했다.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는 오는 6월 원주에 개소한 뒤 강원과 인근 데이터 기업·기관이 안전하게 가명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명처리에 필요한 시설과 솔루션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유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역 소재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보건·의료·중소기업 분야 데이터 활용 인프라와 연계해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한다.
박상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강원도는 빅데이터 플랫폼, 결합전문기관, 다수 기업 데이터센터가 집중된 지역”이라며 “보건·의료·중소기업 분야 데이터 활용 인프라가 있는 만큼 이 지역이 디지털뉴딜 산업 선도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강원도 부지사는 “강원도는 안전한 데이터 활용이 디지털 시대 핵심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협약을 계기로 개인정보 보호와 가명정보 활용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