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공급업체 SK가스와 E1이 접근성이 좋은 도심 LPG충전소에 수소충전시설을 결합한 복합충전소를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SK가스, E1 등 LPG 공급사와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수도권에 액화석유가스 복합 수소충전소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11월 맺었던 협약을 구체화한 것으로 그동안 발굴한 수소복합충전소 사업부지를 민관협력으로 조속히 사업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입지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수소차의 약 3분의 1이 수도권에 보급됐지만 부지확보 어려움과 주민 민원을 이유로 부족한 수소충전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서울과 인접지역에 충전소를 대폭 확충해 수소차 보급 확대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은 사업 유형을 적극 발굴·지원해 충전 불편만큼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