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경제자유구역 혁신성장 지원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과 13개 혁신성장 지원기관이 한 데 모여 우수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최근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공모했다. 총 14개 과제에서 경쟁률 2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최종 13개 기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5개 클러스터 조성사업 선정기관은 지역 내 산·학·연 협업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입주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수요파악, 규제발굴·지원, 정보 제공, 기업지원 연계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기업비즈니스 역량강화 9개 기관은 기업 수요에 기반해 사업화, 마케팅, 디자인개선, 인증획득, 기술자문 등 직접적 활동을 수행한다. 사업 계획 상 총 200여개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영진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을 계기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기업 성장 지원에 힘써야 한다”면서 “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신산업 전진기지'가 되도록 경제자유구역청과 혁신성장 지원기관들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