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최교숙 사무관 APEC IPEG 의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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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숙 특허청 사무관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최교숙 사무관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내 지식재산 정책 실무를 총괄하는 전문가그룹(IPEG)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최 사무관은 21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선출, 앞으로 2년간 지재권 분야 연구, 관련 경험과 노하우 공유, 역량강화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회원국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점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IPEG는 무역투자위원회(CTI) 산하 8개 소위원회 중 하나로, 원활한 무역투자를 위한 지식재산 제도 발전을 모색하고 회원국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97년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 IPEG 의장이 선출된 것은 2004년 이후 두 번째로, APEC 내 3개 실무그룹 의장직을 맡게 됐다.

특허청은 그동안 IPEG에서 한국 지식재산 정책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회원국 지식재산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제언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의장선출로 APEC 내에서 지재권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이 강화되고,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 사무관은 “APEC IPEG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높은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지재권 제도를 APEC 회원국들에게 널리 전파·확산할 것”이라며 “APEC 역내에서 우리기업에 우호적인 지식재산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무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학·석사, 독일 자일란트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라이프치히 INM연구소를 거쳐 지난 2010년 공직에 입문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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