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에스엔씨가 공공기관 사설인증 중계 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 이로써 국세청 홈택스 등 공공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사설인증 서비스를 연동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라온에스엔씨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사업에 착수했다.
라온에스엔씨는 사설인증 중계 플랫폼 '원억세스CX'를 구축해 공공 분야 민간 전자서명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패스, NHN페이코, KB 국민은행, 삼성패스(한국정보인증) 등 5개 인증기관을 연동하고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에 적용해 올해 1월 서비스를 오픈했다.
라온에스엔씨는 전자서명 공통기반 표준 애플리케이션(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발과 이용기관 환경, 전자서명 인증기관별 프로세스를 분석해 각 사설인증 기관 연계를 수행했다. 본인확인 검증을 위한 데이터 표준안과 사설인증 연동 규격 표준안을 설계해 향후 다양한 인증기관과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연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최덕훈 라온에스엔씨 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 국민이 이용하는 연말정산 시스템에서 사설인증 서비스를 선택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면서 “'원억세스CX'는 다양한 사설인증 서비스와 추가 연동이 가능해 도입 기업과 기관은 차세대 인증 체계로 쉽게 전환하고 차별화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