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센터(KSC)가 벤처·창업기업 120개사를 모집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KSC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KSC는 현지 거점을 중심으로 한국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부터 현지 창업생태계 안착, 글로벌 스케일업 등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글로벌화 플랫폼이다. 모집대상은 투자실적을 보유한 업력 10년 이내의 벤처·창업기업이다. 지역별 특화업종에 해당되는 경우는 우대된다.
K유니콘 프로젝트,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등에 선정돼 사업 모델의 확장성과 기술력을 검증받은 기업은 투자유치 요건검토를 면제받을 수 있다.
선정 절차는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별 평가 위원회의 서면평가와 온라인 1대 1 영어 인터뷰 2단계로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시장검증과 현지 안착을 위한 2단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현지 사업화 자금 6000만원, 현지 센터의 사무공간 그리고 법률·회계·세무 컨설팅 등 현지 정착을 위한 다양한 연계 지원을 제공한다.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지역별 특화업종을 중심으로 전문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지 액셀러레이터가 직접 운영한다.
KSC 시애틀 등 거점형 현지 센터에서는 멘토와 파트너사 네트워킹, 시장 조사·조기정착 매뉴얼 등 현지 정보 제공, 법률·회계·세무 컨설팅 등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후속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도전으로 여러 해외 진출 성공 스토리가 나올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K-스타트업이 새로운 시장으로 나아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