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5일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1만5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약 9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선박은 1회 충전만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다. 친환경 연료 사용과 최적 연료공급시스템을 통해 운영비용을 대폭 개선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각각 4척, 2척을 건조,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환경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올해 시장 회복이 기대되는 컨테이너선을 비롯해 LNG선 등 고부가·친환경 선박 중심으로 수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