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장이 향후 5년 간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스마트디스플레이 보급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27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츠는 올해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장이 약 11억 달러(한화 약 1조 2100억 원) 규모로 향후 5년간 매해 41%씩 성장, 2025년에 61억 달러(한화 약 6조 7400억 원) 시장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디스플레이는 스마트거울, 스마트사이니지 등 TV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중 사물인터넷(IoT)이 연결된 제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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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미 지역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예측 기간 동안 스마트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북미가 차지한다고 업체는 밝혔다. 월마트, 아마존 등이 스마트 디스플레이 관련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앤마켓츠는 “북미 스마트 디스플레이 시장은 소비자의 높은 생활수준, 시간 절약에 대한 요구 증가, 정확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매점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서치앤마켓츠는 자동차 산업에서 스마트미러 채택이 확대되는 것을 주목했다. 스마트미러는 평소에는 일반 거울처럼 사용하다가 터치 등으로 작동시키면 스마트폰 화면처럼 다양한 콘텐츠를 띄울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스마트사이니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가 증가하면서 보급률이 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다양한 공지 사항과 정보를 디스플레이로 전달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에 장착된 화면도 스마트 디스플레이에 속한다. 사물인터넷 허브로서의 역할로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냉장고 보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스마트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홈 솔루션과 만나 더욱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