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 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대비해 입점 협력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운영 참여 요청 공문을 보냈다. 백화점 셧다운에도 온라인 판매를 늘려 최대한 매출을 보전하기 위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상품본부는 지난 17일 입점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대비 사전 안내'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백화점 운영 중단 기간에도 최소인원 근무를 통해 온라인 운영을 이어갈 예정으로, 희망 업체는 신청 접수를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주 협력사 대표들에게 유사한 내용의 공문을 일괄 발송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만큼, 거리두기 격상시 온라인으로나마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SSG닷컴 입점 확대 등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21일 입점 협력사를 대상으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온라인 운영 참여 의사를 회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백화점 매장이 문 닫아도 브랜드별로 더현대닷컴과 현대H몰을 통해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셧다운시 온라인 채널이 없는 협력사는 더 큰 매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만큼, 기존 오프라인 판매 운영을 온라인 채널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사전 신청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백화점들이 셧다운 대비에 나선 것은 당장 백화점 영업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3단계 격상 시 대형 유통시설인 백화점은 문을 닫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미 3단계 기준을 충족했다. 백화점은 사상 초유의 영업 중단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영업이 중단되더라도 롯데온을 통한 온라인몰은 정상 운영하는 만큼, 협력사가 온라인으로 주문 접수한 상품을 매장에서 원할하게 발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