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KPS 뉴딜' 선포…2025년까지 1983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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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전남 나주시 한전KPS 본사에서 개최된 KPS뉴딜선포식에서 김범년 한전KPS 사장(오른쪽에서 5번째), 문태룡 상임감사(오른쪽에서 4번째), 장종인 노조위원장(왼쪽에서 5번째) 등 임직원이 KPS뉴딜을 선포하고 있다.

한전KPS가 '세계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그랜드 플랫폼 기업'이라는 새 비전을 향한 KPS 뉴딜을 선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1983억원을 투자한다.

한전KPS는 KPS뉴딜로 정부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면서 전력산업 구조 전환에 발맞춰 위상을 재정립할 계획이다. '세계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그랜드 플랫폼 기업'이라는 통합비전으로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디지털·에너지 믹스 전환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전KPS는 KPS뉴딜에 포함된 '정비산업 플랫폼'을 고유 브랜드로 키운다. 정비산업 플랫폼은 정비기술에 한정된 '설비기술 플랫폼'보다 상위개념으로 정비산업 기술혁신, 그린에너지 사업, 산업 윤리경영과 산업안전 기반 구축, 지역사회 발전 등을 포괄한다.

한전KPS는 KPS뉴딜을 달성할 추진 방향으로 △정비기술 플랫폼 △그린기술 플랫폼 △윤리·안전 플랫폼 △지역문화 플랫폼 4가지 전략과제도 제시했다.

'정비기술 플랫폼'에는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해 발전 사업에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담았다. 디지털과 AI 기술을 활용해 발전 정비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만든다.

'그린기술 플랫폼'은 디지털과 친환경 에너지 기술 융합을 기반으로 친환경·저탄소 기반 사업으로 전환·확대 참여를 의미한다.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그린 경제 구현 기업' 실현이 목표다.

'윤리·안전 플랫폼'은 한국형 뉴딜 안전망 뉴딜에 상응하는 것으로 발전정비 산업안전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활용한다. 'KPS 윤리안전 표준체계'를 정립해 이를 발전정비시장 산업안전 표준으로 확장한다.

'지역문화 플랫폼'은 지역균형 뉴딜의 일환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전KPS는 지역문화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 환경 조성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전KPS는 KPS 뉴딜로 2025년까지 1983억원을 투자한다. 신규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하고 305개의 중소·창업기업을 지원한다.

김범년 한전KPS 사장은 “KPS뉴딜은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디지털과 에너지 믹스 전환에 대응하며 공공성 강화를 아우르는 대도약 프로그램”이라면서 “정부 한국판 뉴딜정책에 부응해 한전 KPS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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