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가양점 매각을 추진한다.
이마트는 서울 강서구 가양점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외 부동산 자문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이마트는 점포 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매각은 기존 세일앤드리스백 방식이 아닌 폐점 후 부동산 개발을 전제로 진행된다. 이마트는 매각 후 재임대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폐점 후 주거시설로 개발된 건물에 이마트가 재입점해 영업을 이어가는 형태가 유력하다. 이마트는 확보한 현금으로 온라인 등 신사업에 투자할 전망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양점 매각 후 재개발되는 복합 건축물에 이마트가 출점하는 형태로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