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말레이시아 추핑에 48㎿ 태양광발전소 준공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북서부 페를리스주 추핑(Chuping) 지역에 건설한 48㎿ 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지난달 준공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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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페를리스주 48㎿ 태양광 발전소. [자료:한화에너지]

말레이시아 정부가 태양광 입찰 사업(LSS) 2차 프로그램으로 발주한 이 발전소는 한화에너지가 지난 2017년 수주해 이번에 준공했다.

한화에너지는 이 사업으로 21년간 연간 약 6만5000㎿h 규모의 전력을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TNB)에 공급한다. 전체 사업비는 약 4000만달러이며, 한화에너지는 이 중 80%의 자금을 현지 은행에서 조달했다.

한화에너지는 이 사업 외에도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 정부가 발주한 LSS 3차 프로그램에서 1억달러 규모 155㎿급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수주해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20% 달성(약 9GW)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말레이시아 LSS 입찰 사업 외에도 상업용 루프탑, 수상태양광 사업 개발, 전력 도소매시장 진입 등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는 “말레이시아에서 잇단 수주로 태양광 사업 전문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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