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자율주행 스타트업 블루스페이스와 업무협약 체결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3일 교내 행정관에서 자율주행 스타트업 블루스페이스와 스마트 모빌리티 개발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회의 줌(ZOOM)으로 진행됐다. 장윤금 총장을 비롯해 신혁승 부총장, 이명석 산학협력단장, 이종우 공과대학장, 이기용 디지털정보혁신처장, 정기은 국제처장 등 교내 관계자와 블루스페이스 크리스틴 문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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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사진 왼쪽)과 블루스페이스 크리스틴 문 대표가원격 화상회의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 스마트카 분야의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필요한 인적, 물적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블루스페이스는 지난해 4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으로, 미네소타주 등 미국 각지의 버스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해왔다. 자율주행 인지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블루스페이스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카카오벤처스, 미국 퓨전펀드 등으로부터 35만달러 투자를 받았다.

현재 자율주행 통합안전 제어기술을 보유한 숙명여대는 블루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인지와 제어를 통합하는 연구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숙명여대는 크리스틴 문 대표가 실리콘밸리의 한인 여성 스타트업 대표인 점을 감안해 여성 엔지니어들을 위한 온라인 특강과 재학생 실리콘밸리 글로벌탐방 등 국제교류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장윤금 총장은 “블루스페이스와의 협약을 통해 AI기반의 자율주행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을 주도하는 여성 공학자들을 육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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