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대표 임종혁)가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제8회 소프트웨어산업보호대상'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이치투오시스템은 국내 유일 MOM(Message Oriented Middleware) 기반 미들웨어 시장을 개척해 온 국산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다양한 이벤트를 대용량으로 처리하는 IT 인프라 환경에서 자사 원천기술 '분산 미들웨어 기술'을 앞세워 외산이 장악하던 미들웨어를 대체하는 국산 미들웨어 SW '타이탄(TiTAN)' 제품을 개발·공급해왔다.
회사는 수년간 증권사 차세대 사업과 국내 대형 통신사·공공기관·병원·대학·서비스업 등 고객을 상대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 결제서비스,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 상황전파 서비스, 알림톡 SMS 전환사업, 모바일 앱 서비스 등 다양한 환경에 솔루션을 제공해 지난 20년간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다.
에이치투오시스템은 2009년 사내 기술연구소를 설치해 국산SW 진흥·발전·보급에 전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서울산업진흥원(SBA)으로부터 '2017년 4차 산업혁명 대응 기술개발 지원사업자'로 선정돼 초연결사회의 기반이 되는 메시징 기술을 탑재한 어플라이언스를 개발 중이다. 외산 위주 국내 메시징기술 시장에서 국산개발 기업의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과제다. 2017년 착수한 이 과업은 올해 말 성공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