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청량리점에 패션 편집숍 'GN SQUARE(스퀘어)'를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GN 스퀘어는 새로운 패밀리형 콘셉트 매장으로 남성, 여성, 아동 의류와 가구, 인테리어 소품, 식물 등 총 10개 공간이 165평 규모로 들어선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롯데마트는 가구, 식물 등 관련 상품군을 보강하고 한 공간에서 패션을 포함한 상품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선 남성복의 키워드는 '가성비', 여성, 아동복은 '트렌드'에 주안점을 두고 매장을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4060대를 타켓으로 한 '오스틴리드', '보스트로' 등의 가성비 있는 남성의류 브랜드와 여성, 아동복은 트렌드에 반응 속도가 빠른 '시부야', '뜰' 등의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남성복 코너에서는 맞춤 정장인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MTM 서비스는 체킹복을 시착 한 후 체형에 맞게 제작하는 반맞춤식으로, 전통 맞춤형 방식인 비스포크에 비해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 오스틴리드의 MTM 상품은 이태리 유명 수입 원단인 '구아벨로', '까노니코' 등으로 구성했으며, 자사 국내 공장에서 제작, 소요기간은 약 2주다.
롯데마트는 패션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 동안 다양한 시도들을 해왔다. 앞서 동대문 디자이너 편집샵인 'N+', 파크랜드에서 전개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남성의류 편집샵 '제너럴 리퍼블릭'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윤다정 롯데마트 브랜드총괄팀 MD(상품기획자)는 “가성비 있는 의류와 함께 집에서의 편안한 라이프를 제안할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면서, “이를 통해 대형마트의 패션 매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