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한국-이집트 수교 25주년 기념 산업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양 측은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 자동차 등 협력 수요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사업을 논의했다.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무역·투자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집트는 1억명에 달하는 인구, 중동·아프리카·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강점, 유럽연합(EU)·터키 등과 맺은 FTA를 바탕으로 내수는 물론 인근 지역 수출을 위한 제조 허브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집트 측에서는 자국 무역정책과 한-이집트 FTA 체결 효용성, 현지 건설 분야 전망과 양국 간 협력 가능한 주요 인프라 사업들을 제시했다. 우리 측은 산업연구원, 자동차연구원 등이 ICT 산업과 자동차 분야 산업 구조와 양국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최근 세계 경제가 보호무역주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겪는 가운데 양국은 수교 25주년을 맞이하며 경제협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기업 간 투자 협력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지속 가능한 무역의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하자”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