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수성구와 공동으로 오는 16일 수성못에서 '드론택시 공개 비행시연' 행사를 연다.
지난 6월 발표된 국토교통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비행 시연이다. 시연비행에는 중국 이항(Ehang)사에서 제작한 기체(Ehang 216) 1대가 수성못 수상 위에서 운항된다.
3차원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교통체층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비행수단이어서 지역민과 관련 기업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미래콘텐츠인 '드론엔터테이먼트 공연'과 200대의 드론 군집비행 '드론 아트쇼'도 함께 선보인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도심항공교통 시장은 2040년까지 세계시장 규모 730조원, 국내시장 규모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성장동력 시장”이라며, “새로운 미래형 모빌리티로 부상하는 도심항공교통을 대구시가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