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중기·스타트업, SDGs 비즈니스 아이디어 겨룬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공동으로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한-아세안 권역 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고 빈곤퇴치와 기아종식 등 지속가능 개발을 이룰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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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이하 ASEIC)는 다음달 9일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와 공동으로 '제1회 한-아세안 SDGs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ASEIC는 아셈정상회의에서 공식 인준된 중소기업 친환경혁신 국제협력 촉진 기관이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2016년 한-인니 중소기업 친환경 포럼 개최 이후 매년 양국 중소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공동 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 대회는 한-아세안 역내에서 SDGs 달성에 기여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투자자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한다. SDGs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발전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를 의미한다. △빈곤퇴치 △기아종식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성 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모두를 위한 깨끗한 에너지 등 17개 목표와 169가지의 세부 목표를 담고 있다.

대회 참가 자격은 설립 5년 미만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올해는 비대면으로 열린다.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17개 SDGs 가운데 한 개 이상의 목표에 긍정적인 효과를 끼쳐야 한다.

전체 상금액수는 한화로 약 1000만원 안팎이다. 1등팀에게는 약 4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모든 수상 팀에게 벤처캐피털(VC)과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공동 업무공간 역시 무료로 제공한다.

참가 신청 마감은 오는 8일까지다. 서류심사와 온라인 심사를 거친 10개의 팀은 비즈니스 전문가에게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멘토링을 이수한 기업은 다음달 9일에 온라인으로 사업 피칭을 한 후, 최종 심사를 받는다. 【사진1】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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