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위너 송민호, '송민호스러운 청춘 음악영화 한 TAKE' (솔로 정규2집 간담회)

위너 송민호가 다각적인 예술감각을 지닌 아티스트이자 20대 청춘으로서의 생각들을 다각도로 녹여낸 드라마틱한 앨범으로 대중앞에 새롭게 선다.

30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채널에서는 위너 송민호 솔로 정규2집 'TAKE' 발매기념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방송인 김일중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 뮤비상영 △기자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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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청춘 송민호의 음악영화' 위너 송민호 정규2집 'TAKE'

새 앨범 'TAKE'는 2018년 11월 솔로 정규 1집 ‘XX’ 이후 2년여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아낙네'를 비롯해 자작곡으로 채워졌던 전작에 이어, 한층 성숙해진 송민호의 음악감성과 역량을 총집결한 작품으로 의미를 띤다.

특히 강욱진·Diggy·CHOICE37·HAE 등의 프로듀서와 BewhY(비와이), 아이콘(iKON) BOBBY(바비), AiRPLAY, Zion.T(자이언티) 등 아티스트들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장르를 넘나드는 '송민호스러운' 음악을 다각적으로 완성한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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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송민호는 "앨범 TAKE는 장면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한 편의 영화처럼 뮤지션 송민호의 모습을 나타내는 곡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 전체적으로 사랑이라는 거대한 감정을 세세하게 나눠서 가사로 풀어내면서, 리스너들에게 송민호스러움을 제대로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청춘의 진지함을 관통하다' 송민호 정규2집 'TAKE'

앨범 트랙은 총 12곡에 달한다. 우선 몽환적인 사운드와 호소력 짙은 래핑의 조화가 돋보이는 'Love and a boy'를 시작으로 차가운 느낌의 절(verse)와 후렴의 대비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도망가'가 선두에 선다.

이어 묵직한 베이스와 드럼, FX사운드의 무게감이 돋보이는 아이콘(iKON) BOBBY 협업곡 'Ok man'을 비롯, Wa·하고싶어·Daylight·어부바 (Hop in)·펑! (Pow!)·Click / Han river view·교보문고 (Book store)·Sunrise 등의 다채로운 곡들이 무게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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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송민호는 "스케치 단계를 제외한 총 30곡의 후보곡을 사랑이라는 키워드 아래 나열하면서 선별했다. '도망가'는 대중적인 사운드와 함께 저의 색깔이 잘 담긴 곡이라 생각했고, 주변의 반응도 가장 좋았던 곡으로서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자신을 비롯한 청춘의 독백과 같은 의미를 지닌 '이유 없는 상실감에 대하여 (Lost in a crowd)'가 마무리를 지킨다.

송민호는 "수록곡 '이유없는 상실감'은 평소 쓰는 일기를 보면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제 모습과 청춘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담은 곡으로, 전작 수록곡 '시발점'과는 다르지만 자기고백 형태를 띠긴 한다"라고 말했다.

◇'정체감·아련함·아픔 등 청춘고민 그린 음악추상화' 송민호 솔로 타이틀곡 '도망가'

실제 뮤비로 접한 송민호 새 솔로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는 대 주제인 사랑은 물론 청춘의 인생 속 정체감과 슬픔 등을 공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으로 느껴졌다.

몽환적인 느낌의 신디사운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송민호의 읊조리는 듯한 래핑은 아련한 추억과 이별을 떠올리며 그 안에 갇혀있는 청춘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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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2절부터 두드러지는 질주감 있는 래핑은 후렴의 감성적인 흐름과 대비돼 이를 벗어나려고 몸부림치다가 지친 청춘감성의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뮤비컷에서도 이러한 부분은 잘 묘사된다. 도망가 뮤비장면은 어두운 필터와 색감을 배경으로 티저에서 공개된 바 있는 삭막한 전철과 그를 채우는 해바라기 컷은 물론, 중반부쯤 멈춰있는 송민호를 뒤로 하고 앞서나가는 구두, 환상으로 구현된 여성이 송민호를 밀치는 모습 등 추상적인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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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위너 미니3집 'CROSS' 타이틀곡 SOSO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사랑 또는 인생이라는 전체 주제 속에서 정체감에 고민하는 듯한 청춘의 모습을 더욱 깊게 보여주는 바로 느껴진다.

송민호는 "타이틀곡 '도망가'는 위너 멤버들과 촬영차 갔었던 발리의 밤하늘을 보며 떠올린 감성으로 만들어진 곡"이라며 "티저에서 유추하실 수 있듯, '나에게서 도망가' 또는 '내가 도망갈게' 등 이중적인 감정을 담아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감사한 분들의 도움과 함께, 다소 추상적인 음악메시지를 비주얼적으로도 뮤비적으로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위너 송민호 "항상 기대되는, 많은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 될 것"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도망가(Run Away)'를 비롯한 송민호 솔로 정규2집 'TAKE'는 아티스트 송민호가 지닌 다양한 음악매력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과 함께, 20대 청춘 송민호의 인간적인 감정들을 투영한 공감 앨범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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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송민호는 "이번 솔로앨범 TAKE는 다방면의 활동 속에서 비쳤던 제 생각과 고민, 다양한 경험들을 완벽하게 담아내고자 노력한 작품"이라며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 전체를 들어보시면서 송민호스러운 앨범으로 인식해주시고, 함께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는 "앞으로도 제 내면의 본질을 꾸준히 탐구한 바들을 미술과 음악으로 온전히 드러내면서 항상 기대되는,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민호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카운트다운 라이브 'TAKE SCREENING NIGHT' 개최와 함께 당일 오후 6시 정규 2집 ‘TAKE’를 발표하며 공식행보에 돌입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