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발인이 28일 오전 엄수됐다. 고인은 영면에 들어갔다. 장례기간 고인을 향한 사회각계 지도층 인사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객은 이 회장의 통찰력, 혁신 의지, 도전정신을 기렸다. 소니와 파나소닉을 모방하던 이류 삼성을 일류 기업으로 키웠다. 프랑크푸르트 선언은 기폭제였다. 삼성은 전자왕국 일본을 넘어섰다. 삼성은 디지털TV 반도체 휴대폰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고인은 스포츠 분야에서 '키다리 아저씨'였다. IOC위원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앞장섰다. 비인기 종목 육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음악예술에서 거장이었다. 호암상은 초석이었다. 고인이 대한민국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징표다. 고인이 1997년 펴낸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책은 중고 서점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23년 전 이 회장의 혜안을 확인하려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고인은 그 때부터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과 글로벌 경영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삼성은 말이 아닌 실제 3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게는 시대가 요청하는 뉴 삼성을 만들어야 하는 숙제가 던져졌다. 선대 회장이 남긴 '초일류 삼성'을 100년 기업으로 키워야 한다. 스웨덴 발렌베리 기업 가문처럼 150년 이상 지속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이재용 부회장은 선대 회장의 유훈을 잘 받들고 계승시켜야 한다.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지금까지는 선친의 인재경영 철학은 잘 구현되고 있다. S급 인재를 향한 투자도 이어진다.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성공스토리 계승과 창조적 파괴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 5월 새로운 삼성을 선언했다. 이재용호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업이 되길 기대해 본다. 끝으로 고 이건희 회장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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