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주요 시즌 타이틀 향방은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 윤곽이 가려질 전망이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11개 대회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대회가 취소되면서 단축시즌으로 운영되는 만큼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타이틀 경쟁도 그만큼 치열해졌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치러지는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이 시즌 타이틀 향방을 결정하는 캐스팅보터로 떠오른 이유다.

실제로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 간판 시즌 타이틀인 제네시스 포인트 1위가 바뀐다. 대회 전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2위였던 김태훈이 35위 이내로 경기를 마치면 김한별을 밀어내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꿰찰 수 있다. 남은 대회가 시즌 최종전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뿐인 만큼 김태훈이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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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상금왕 타이틀도 이번 대회에서 사실상 결정 날 가능성이 높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KPGA 상금순위 1위로 뛰어오른 김태훈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상금을 추가하는 만큼 2위 김한별과 격차를 벌릴 수 있다. 현재 김태훈은 이한별에 5377만원 차로 앞서 있다.

신인상 주인공도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렸던 김성현이 CJ컵 출전 후 자가격리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새 3위(1위 228포인트 차)였던 이원준이 이 대회에서 7위 이내만 들어도 역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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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