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문대학 기업가정신포럼 열려..."전문대 중심의 창업 교육 필요"

“전문대학도 과거 취업만을 위한 기술 습득 교육에서 벗어나 창업을 위한 기업가정신 교육이 필요하다”

전문대학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교육 내실화를 위한 '제1회 전문대학 기업가정신 포럼'이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Photo Image
전문대학 기업가정신 함양과 창업교육 내실화를 위한 제1회 전문대학 기업가정신 포럼이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왼쪽에서 일곱번째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회 회장, 여덟번째 이금룡 도전과 나눔 이사장, 열 번째 이동희 한국창업교육협의회 회장.

전문대학 기업가정신 포럼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한국창업교육협의회가 공동 주관, 개최했다.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문대학의 창업교육은 창업 유도를 목적으로 하기보다 기업가적 소양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교육을 통해서 자기주도적이며, 기업이 바라는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역량, 실무경험 및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취성 등을 함양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전문대학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가정신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기업가정신 교육이 청년실업 해소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나아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우수 창업·창직 전문대학생 발굴과 육성을 위한 기반이라는 점에서다.

나아가 전문대학이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려면, 기업가정신 교육과 창업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희 한국창업교육협의회 회장은 전문대학의 창업교육현황과 발전방향에서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학발 청년창업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문대학은 일반대에 비해 청년창업 환경이 더욱 열악하다. 이 회장은 △낮은 창업생존율 △높은 생계형창업 △인수합병(M&A)와 같은 자금회수(exit)시장 부족, △창업생태계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향후 개선해 나가야될 과제로 지적했다. 또 전문대학 창업지원사업은 이론 강좌 비중이 높아 효과성 제고가 필요하며, 정부재정지원사업 중심 창업교육 진행으로 전문대학생을 위한 콘텐츠와 창업교육전문가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전문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는 전문대학, 지자체, 기업 등이 연계한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 방안, 창업교육 전담요원 전문성 강화, 지원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 전문대학-초중고 창업교육 연계 방안 등이 제시됐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