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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 상금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50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대회로 펼쳐진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토너먼트 디렉터인 KPGA 이우진 운영국장과 경기위윈회,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는 본 대회의 명성에 맞는 코스 세팅에 힘썼다.
KPGA 이우진 운영국장은 “선수라면 누구나 출전을 꿈꾸는 대회인 만큼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변별력 있는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겠다”며 “2015년 이곳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과 거의 비슷한 기준으로 코스 세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코스의 기준 타수는 지난해와 같은 파72다. 전장은 84야드 줄었지만 러프 길이와 그린 스피드가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페어웨이와 티잉 그라운드, 그린의 잔디 길이는 각각 10mm와 8mm, 2.6mm이고 A구역 러프는 60mm, B구역 러프는 120mm까지 길렀다. 대회 기간 중에는 핀 위치를 까다롭게 설정하고 그린 스피드는 평균 3.5m로 설정할 계획이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관계자는 “양잔디의 경우 길이가 60mm 이상 되면 공을 받아주지 못하고 잔디 속으로 잠긴다. 공이 러프에 빠지면 선수들이 쉽게 공을 찾아낼 수 없고 샷을 하기도 힘들 것”이라며 “현재 습도가 낮아 그린의 경도가 단단하다. 그린 크기도 다른 골프장에 비해 작아 그린 주변 및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특전도 달콤하다. 우선 KPGA 코리안투어 최고의 우승상금 3억원, 그리고 제네시스 GV80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출전권도 부여된다.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22, CJ대한통운)는 코로나19 여파로 불참하는 가운데, 역대 챔피언 김승혁(34)과 2018년 대회 우승자 이태희(36, OK저축은행)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김승혁은 2017년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서 김승혁 이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자는 탄생하지 않고 있다.
당시 김승혁의 최종 스코어인 18언더파 270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역대 최저타수 우승이며, 1라운드에서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본 대회 18홀 최저타수 기록으로 남아있다.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한 시즌 다승을 노린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장 4차전 끝에 샷이글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한 이창우(27, 스릭슨)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첫 다승자로 등극한 김한별(24, 골프존)은 시즌 3승을 노린다. 김한별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2018년 박상현(37, 동아제약) 이후 약 2년 만에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난 뒤에는 15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더 CJ컵'의 출전자도 정해진다. KPGA 코리안투어에 배정된 티켓은 5장으로 'KPGA 선수권대회' 및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까지 총 5명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