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F/W 시즌 신상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업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닷새간 패션 브랜드 신상품을 소개해주고 매출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롯데ON-Tact 패션 위크'를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대부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패션쇼가 취소되거나 연기돼, F/W 시즌 신상품 소개 기회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오프라인 매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언택트 초대회'를 전개한다. '페이앱'을 활용한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운영해,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이 상품을 매장에 문의하면 별도의 구매 링크를 전송해 집에서도 매장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오프라인에서만 진행되는 브랜드의 할인 및 행사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행사에는 오브제, 더아이잗컬렉션, 온앤온, 보브, 톰보이 등 50여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10~20% 스페셜 데이 및 금액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최대 50% 특가 상품도 기획해 F/W 시즌 신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롯데온(ON), 네이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을 소개해주고 판매하는 '릴레이 100라이브' 초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온에서도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초대회 등 다양한 기획 행사를 전개하며, 대현, 린컴퍼니, 동광 등이 참여해 롯데온 전용 특가 상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코로나19로 패션 브랜드들의 박람회, 패션쇼가 연이어 취소되면서 패션 브랜드에서 준비한 신상품들의 선보일 기회가 매우 적은 상황”이라며 “패션업계의 신상품 판매를 돕고, 고객들에게는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은 물론 추억도 제공해주는 행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