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7세대 아반떼 라인업에 고성능 N라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 투입해 글로벌 콤팩트 세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Photo Image
<현대차 아반떼 N라인.>

9일 현대차는 고성능 서브 브랜드 N 감성을 담아 업그레이드를 거친 아반떼 N라인을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N라인은 일반 모델과 고성능 N 전용 모델 사이에 위치하는 준고성능 모델로, 역동적 디자인과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그동안 현대차는 아반떼 라인업에 3세대 아반떼(XD) 스포츠, 5세대 아반떼(MD) 쿠페, 6세대 아반떼(AD) 스포츠 등 역동성을 강조한 준고성능 모델을 꾸준히 내놨다. 아반떼 최초로 고성능 N 브랜드를 적용한 N라인은 기존 아반떼 스포츠를 대체한다.

Photo Image
<현대차 아반떼 N라인.>

아반떼 N라인 전면은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과 N라인 엠블럼, 에어 인테이크 등을 추가했다. 측면은 차체를 낮게 보이도록 한 사이드실과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아웃사이드 미러와 윈도우라인(DLO) 몰딩, 사이드실 몰딩 등에 피아노 블랙 컬러를 입혀 일반 모델과 차별화했다. 후면은 스포일러와 싱글 트윈 머플러, 리어 디퓨저를 추가해 날렵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반떼 N라인 파워트레인은 1.6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m의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더블클러치(DCT) 방식을 채택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도 적용했다.

Photo Image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

아반떼 하이브리드도 최근 인증을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역대 아반떼 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가솔린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1.6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32㎾(약 43마력) 전기모터를 추가해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린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연비 향상을 위한 경량화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반떼 하이브리드 개발 당시부터 동급 최고 연비 구현을 목표로 삼았다. 실제 연비는 21㎞/ℓ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아반떼는 SUV에 밀려나 판매가 정체된 콤팩트 세단 부활을 이끌 핵심 신차다. 아반떼는 2015년 10만422대를 마지막으로 내수 10만대 벽이 무너졌다. 지난해에는 6만2104대를 판매하는 데 머물렀다.

그러나 올 상반기부터는 7세대 모델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판매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신형 아반떼 출고를 본격화한 5월부터 판매가 크게 늘면서 상반기 누적 3만80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성장했다. N라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입되면 판매 상승은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하반기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 중국을 시작으로 신형 아반떼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다. 신형 아반떼는 3분기 미국, 4분기 중국 시장 데뷔를 앞뒀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