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원에게 듣는 정치·길고양이 등 다양한 온택트 프로그램 제공
사회적경제기업 ‘가까이’ 청년·주민을 크리에이터로 채용·협업
최원 본부장 “주민과 함께 하는 콘텐츠로 지역사회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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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마을TV 유튜브 생방송 '구로수다방'>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떠오르는 대안으로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서울시와 협력해(사업명 : 시-구 상향적• 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 다중채널 네트워크 공간인 ‘G 스마트 콘텐츠 랩’을 설치하였고 에스이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이 교육 및 콘텐츠 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2018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에스이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중간지원 조직(서울/경기/인천 지역 일반 및 IT·도시재생 특화)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지원 및 역량강화, 도시재생활성화, DSI 사회혁신, 사회주택, 커뮤니티 비즈니스와 주민 역량강화, 관련 연구 등을 주 사업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G 스마트 콘텐츠 랩’이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온택트 프로그램’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진행하면서도 지역 주민과의 소통 확대를 이루어내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G 스마트 콘텐츠 랩’은 개관 이후 옥외공간에 자주 출몰하는 길고양이들의 배설물로 골치를 썩고 있었다. 마침 해당 사회문제 해결을 소셜미션으로 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의 협조를 통해 하나의 실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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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0여 마리의 길고양이가 밥을 먹고 화장실을 이용하며, 일광욕을 즐기는 등 공존 하고 있다>

바로 인간과 길고양이의 상생을 소셜미션으로 2019년 창업한 만화가 등 예술가들의 기업인 ‘주식회사 마을과 고양이’가 추구하는 가치, 콘텐츠와 다중 채널 네트워크를 접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였다.

덕분에 공간을 운영하는 직원, 입주업체와 이용 주민들은 고양이 화장실과 급식소를 챙기며 길고양이의 습성, 주민들과의 갈등요소, 그 해법을 몸으로 터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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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가 경기도 시흥시와 서울시 강동구 등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주력 아이템 마을게시판>

또한 소셜미션이 주민들 누구나 쉽게 올리는 온라인 마을 광고 플랫폼인 예비사회적기업 ‘㈜오늘의 이야기’가 경기도 시흥시와 서울시 강동구 등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하는 주력 아이템 마을게시판을 G 스마트 콘텐츠 랩에도 설치하여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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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협동조합이 촬영 편집한 환경운동연합의 “걸어서 동강 속으로”>

공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인 가까이 협동조합(이사장 김희영)은 청년, 주민 뉴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채용하거나 협업하여 인근의 시장, 지역주민, 사회적경제기업, 문화예술기업 및 단체, NPO, NGO, 전문직협회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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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협동조합 김희영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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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협동조합이 제작한 전국여성법무사회 총회 영상>

마을방송국 구로마을TV는 지역사회 다양한 사건, 사고 및 이슈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방송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마을기자단 교육 등을 통해 뉴스의 생산과 콘텐츠의 제작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미디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구로마을TV(대표 서인식)는 매주 ‘구로 수다방’ 이라는 유튜브 생방송 (구독자 수 394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6월 24일 생방송은 ‘구의원에게 듣는 정치이야기’라는 주제로 이광흠씨(열린사회구로시민회)의 진행으로 박종여 의원(미래통합당), 노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희서 의원(정의당)의 정치이야기를 방송 하였다.현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2,350명의 편파TV(대표 정종권)가 주 1회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6월 22일부터 예비사회적기업 사단법인 서울네오예술단 (이사장 김은석)의 현악 4중주를 기초로 한 ‘클래식 TV’가 녹화방송을 시작하였고, 격주로 지역 청소년들이 ‘청소년 온라인 토론 프로그램 등’ 자체 유튜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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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회적기업 사단법인 서울네오예술단>

단장 겸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김은석 지휘자는 “한국적인 클래식을 이야기 할 때 윤이상 선생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 한다. 향후에는 그분의 삶과 음악 그리고 정신을 콘텐츠화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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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네오예술단 단장 겸 음악감독 김은석 (좌)>

김희영 가까이 협동조합 이사장은 “향후 에스이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과 협력하여 사회적경제TV, 다문화TV 등 지역 주민과 사회적경제기업 등이 스스로 기획하고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채널들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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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방송 리허설을 돕는 김영찬씨>

한편, 청년 뉴미디어 크리에이터 일자리 일환으로 주 15시간씩 근무를 하고 있는 김영찬씨(20세, 경기대학교 사학과)는 “평소 역사문화콘텐츠 제작이나 유튜브에 관심이 많았는데 온라인 강의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게 됐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정상적인 대학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등록금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청년 콘텐츠 제작팀에 소속되어 콘텐츠 생산자 구성지원 및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김영찬씨 외에도 김하준씨, 정초영씨 등 또래의 청년들이 함께 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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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이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 최원 본부장 >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최원 에스이임파워 사회적협동조합 본부장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주민과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상호작용을 하며, 콘텐츠를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혁신적인 가치들을 만들어 가는 것이 다중 채널 네트워크 공간인 G 스마트 콘텐츠 랩의 생각”이라며 “콘텐츠에 기반한 지역사회 혁신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