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주유소 기반 차량관리 플랫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머핀'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고객들은 주유소 200여곳에서 보다 간편하게 주유 주문 및 결제할 수 있다. 설치한 머핀 앱에 차량번호, 주유패턴(유종, 주유량, 금액 등)과 결제수단을 미리 등록하고, 주유소에서 차량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 외에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셀프 주유소에서는 주유기 화면에 직접 차량번호를 입력, 추가 주문·결제 없이 주유 가능하다.
머핀은 주유소 가격과 거리, 부가서비스, 주유소 위치 등을 알려준다. 자주 방문하는 주유소가 있다면 '즐겨찾기'하고 머핀 앱 화면 '원터치 주유'를 클릭, 간편하게 주유 가능하다.
머핀은 '보이스 주유' 서비스를 최초 도입했다. 휴대폰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한 상태로 주유소에 진입하면 머핀 앱이 자동 실행된다. 이 때 “오케이” “결제해줘” 등 음성주문 만으로 주유할 수 있다. 수도권 소재 20여개 주유소부터 먼저 서비스 되고, 순차 확대된다.
SK에너지는 올해 연말까지 머핀에 세차, 주차, 발렛파킹 등 자동차 정비·보험 등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생산과 유통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룰 것”이라면서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 제공으로 고객가치를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