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미래 우리나라를 대표할 도내 유망 중소기업 40개사를 '2020년도 스타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내 기술혁신 및 수출주도 중소기업을 선정,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을 펼침으로써 경기도를 대표할 강소·중견기업으로 키우는데 목적을 뒀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참가기업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185개사가 신청해 경쟁률 4.6대1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감했다. 이는 역대 최대 경쟁률로, 2017년 2.8대1, 2018년 3.1대1, 지난해 3.3대1을 월등히 뛰어넘는 수치다.
스타기업에 선정된 업체는 1년간 제품혁신분야(시제품개발, 디자인개발, 지식재산권 및 제품규격인증 취득) 및 시장개척분야(국내외 전시회 참가, 홍보판로 개척) 중 기업 수요에 맞게 자율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 도비 매칭 투자를 통해 참여하는 성남, 화성, 용인, 시흥, 평택, 이천 소재기업은 7600만원, 그 외 시·군 소재기업은 3800만원까지 지원된다.
올해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강소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기업 선정을 위해 평가 과정에서 다양한 혁신을 꾀했다.
우선 평가 항목에 재무상태는 물론, 산업재해율, 고용증가율, 행정처분이력을 추가해 '공정한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 우선 선정되도록 유도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소재부품전문기업에 가점을 부여했다. 평가위원회 구성방식을 개선, 전문평가역량과 성별영향, 참여횟수를 종합 고려해 위촉하는 등 '공정한 평가'를 꾀하는데도 주력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접수 방식을 온라인으로만 실시하고, 기존 대면 PT발표를 비대면 발표로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자금·고용유지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상황을 고려해 지원금을 전액 선 지급하기로 했다.
황영성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스타기업을 대상으로 실효성 높은 맞춤형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경기도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대한민국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