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518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8.9%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다. 1분기 중 금융시장에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됐음에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순영업수익 호조로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한 1조776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 부문은 경기침체로 인한 건전성 훼손 우려에도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0%, 연체율 0.31%를 각각 기록했다. 우량자산 비율은 85.8%,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 비율은 120.7%를 기록했다.
지난해 그룹에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의 경영성과가 이번 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57%, 총자산이익률(ROA)은 0.61%였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으로는 우리은행 5057억원, 우리카드 510억원, 우리종합금융 134억원로 나타났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